2장. 그들은 우리와 같은 배를 타지 않았다.
- 제도적 신뢰는 왜 추락하는가?
다양한 엘리트 집단에 대한 신뢰가 동시다발적으로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우 중요하면서도 공통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책임의 불평등(도덕적 불평등), 격리된 반향실(확증 편향), 엘리트와 권위자의 쇠퇴기(정보통신의 발달에 의한 신뢰 하락)
비슷한 사람들끼리 연결하고 소통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성향을 사회학에서는 '동종선호'라고 부른다.
필터 버블 : 인터넷 정보 제공자가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서 이용자에게 필터링된 정보만 도달하는 현상.
오바마 고별 연설
노골적인 당파성이 부흥하고, 경제와 지역의 계층화가 깊어지고, 미디어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채널로 분열되었습니다. 이 모든 거대한 분열이 자연스럽고 나아가 불가피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점점 더 각자의 안전한 버블 속에서 세상의 증거를 토대로 의견을 내기보다는 진실 여부를 떠나 우리 견해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미디어 과잉의 폐혜
탈진실의 세계 : 여론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객관적 사실이 감정과 개인적 믿음에 호소하는 것보다 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관련되거나 이 같은 상황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제 신뢰와 영향력은 제도보다 개인에게 존재한다.
- 분산적 신뢰의 시대
모든 창작은 파괴에서 시작된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신뢰 모형을 제공한다.
세상은 원래 그렇습니다.
우리는 혼돈과 혼란의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제도적 신뢰가 체계적으로 약화되고, 좋든 싫든 분산적 신뢰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모호한 회색 지대에 있다. 우리가 전통적인 제도와 구시대적 권위의 주체를 무너뜨리는 사이, 초개인적 책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게이트키퍼와 심판과 전문가와 권위자가 뒤로 물러서거나 약해지거나 사라진 이후 무엇이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를지 생각해봐야 한다.
3. 낯선 사람의 차에 올라탈 수 있는 이유
신뢰 더미 오르기 : 개념 신뢰 -> 회사 신뢰 -> 개인 신뢰
보편적인 심리적, 정서적 장애물을 극복하게 해주는 세가지 핵심적인 개념
캘리포티아롤 원리, WIIFM 원리, 신뢰 인플루엔서
캘리포니아롤 :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는다. 친숙한 것을 다르게 표현한 것을 원한다.
WIIFM 원리 : 기술을 이해할 때까지는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완벽을 약속해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결과를 100퍼센트 보장한다면 재앙으로 향할 뿐이다.
신뢰 인플루엔서 : 신뢰 인플루엔서가 신뢰 도약을 감행하고도 살아남은 사례가 충분히 쌓이면 많은 사람이 신속히 그 뒤를 따른다.
우리는 특히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개념을 만든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버거워 보이는 암벽을 오르도록 요구해야 한다. 우선 암벽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익숙한 동작과 잡는 지점을 알려주면서 미지의 부분을 충분히 줄여서 첫 발을 내딛게 해야한다. ㅣ불확실성을 줄일 수는 있지만, 완벽을 약속할 순 없다.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암벽을 오르면 무엇이 주어지는지 설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먼저 암벽을 오른 사람들이 그 경험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런 과정을 성공적으로 해내면 머지않아 회의적인 사람들까지 암벽에 오를 것이고, 땅에서 한참 올라가면 땅에 서 있던 시절은 이내 까마득한 옛일이 될 것이다.
4. 내가 신뢰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선호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규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인가.
역사를 돌아보면 신뢰는 세 개의 장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지역적 신뢰다. 두 번째는 제도적 신뢰다. 세 번째는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의 분산적 신뢰다.
분산적 신뢰에서는 신뢰 휴지가 필요하다.